현대시대는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항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들은 육류보다는 야채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야채를 멀리하고 육류와 같은 고기류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야채류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평소에도 잘 안 먹는 채소 중에서도 유독 안 먹게 되는 종류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로 당근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당근을 다 싫어한다는 말은 아니고 당근을 좋아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오늘은 항암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당근에 대해서 알아보고 당근을 이용한 요리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당근요리
당근을 먹기 좋게 절어서 입 안에 넣어 씹으면 단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 영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당근 먹기를 권장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설탕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쟁 시에는 설탕, 우유, 계란 등은 귀한 식재료였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는 단맛을 내는 당근을 막대기에 꽂아서 만든 당근 바(carrot bar)를 배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도 당근은 아이들에게 선호하는 식품이 아니었기에 먹으면서도 일그러진 표정으로 담근 바를 깨무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당근을 잘 먹이기 위해서 당근을 이용한 음식들이 나오고 있는데 케이크에 당근을 넣어서 만든 당근 케이크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당근 케이크의 기원은 옛날 서양에서 설탕이 귀한 시절에 설탕 대신 당근을 넣어 만든 음식입니다. 또한 22차 대전 시기에 설탕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민간 차원에서 당근 소비를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맛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기본적으로 단맛이 나는 채소라서 서양에서는 양파와 함께 채소 육수를 내는 재료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근으로 낸 육수는 서양에서 수프나 소스 베이스로 가장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액체로 우려내서 식감도 걱정할 것이 없고 당근 특유의 감칠맛과 단맛은 그대로 살릴 수가 있어서 가장 호불호가 없는 조리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라면을 끓일 때 대파와 함께 양념으로 들어가는 야채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로 미리 육수를 내서 얼려놨다가 라면이나 국수로 끓여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당근의 효능
당근은 항암 물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고 특히 눈 건강에 탁월한 야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근에. 들어 있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은 눈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고 시력을 좋게 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야맹증이 있는 사람들은 밤눈을 밝게 해 주기 위해서 당근을 자주 섭취하곤 합니다. 당근에 포함된 베타카로틴이 눈에 좋다는 것이 통념인데 배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A 용도로 작용하고 있고 비타민A는 몸에서 망막의 시각 수용체의 활동에 필요한 성분이라서 많이 부족해지면 야맹증이 올 수 있지만 현대에는 드문 일이 되었습니다. 다만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현대 여성들에게 흔하게 일어나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자궁경부암과 자궁경부 상피내암에 걸릴 빈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당근의 GI 즉, 혈당지수는 생으로 먹을 때 2020 미만이고 삶은 것일 때는 30~40 정도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좋은 식품입니다. 매일 당근을 섭취하게 되면 채소로써 섬유질 섭취를 할 수 있고 영양학으로도 좋은 식품인 것은 사실입니다. 단맛을 가지고 있는 당근을 이용해서 먹기 좋게 믹서기에 갈아 마시는 당근 주스도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당근을 세로로 가늘게 썰어서 플라스틱 통에 담아 테이블 위에 놓고 오면서 가면서 간식으로 먹는 방법도 좋은 식습관이 될 것입니다.
당근의 특징
당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말(馬)이 잘 먹는 음식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말뿐만 아니라 토끼와 소도 즐겨 먹은 재료 중의 하나입니다. 벅스 바니의 캐릭터 이미지 때문에 토끼가 좋아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실제로는 당근의 몸통보다는 잎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토끼들은 단맛이 나고 영양가 높은 채소라 몸통을 주면 잘 먹지만, 주식으로 먹는 풀을 더 좋아 하기는 합니다. 1세기 이후 사람들이 먹기 시작하면서 샐러드로 만들어 먹고 카레와 볶음밥에 넣어서 색감과 식감을 동시에 살리고 김치를 만들 때도 양념 역할로 쓰고 있습니다. 색감이 예뻐서 음식의 데코로 자주 쓰이는 당근은 주황색에다가 단맛이 강한 종으로 재배하고 개량하고 있는데 당근을 금방 수확해서 먹으면 무척 단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단단하기 때문에 요리 전문가들은 칼만으로도 당근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조각해서 요리 장식에 쓰기도 하는데 금속제 틀을 사용하여 쉽게 당근 모양내기를 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 때 예쁘게 장식하는 데코로 사용하면 비주얼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은 집에서 야채와 채소를 키워서 먹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당근을 집에서 키운다면 당근을 세워서 물에 담가놓으면 싹이 납니다. 당근에 싹이 났다면 바로 화분으로 옮겨주는 것이 중요한데 썩어버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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